음악은 끝과 시작의 교차점에서 우리를 감동으로 이끈다. THE LAST SONG은 그 제목처럼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듯 보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을 여는 희망을 전해준다. 이 곡의 가사는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인생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도 그 뒤에 펼쳐질 새로운 여정을 암시한다.
In endless rain I've been walking
Like a poet feeling pain
끝없이 내리닌 빗 속에서
난 고통을 느끼는 시인처럼 계속 걸어왔어
When the rain stop, I'll turn the page
The page of the first chapter
비가 멈추면, 난 페이지를 넘길거야
그 첫 번째 챕터의 페이지로.
마무리에서 느껴지는 여운
가사의 초반부는 이별과 끝맺음을 묘사하며, 우리 삶 속에서 종종 느껴지는 슬픔과 고독을 떠올리게 한다.
어둠 속에서 헤매는 듯한 서정적인 표현은 듣는 이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러나 이별의 아픔은 단지 멈춰버린 정적이 아니다. 그 안에는 회복과 재생의 씨앗이 심겨 있다.
희망으로 열리는 새로운 장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가사는 점차 변화한다. 닫힌 문 뒤에 숨어 있던 빛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듯, 고요한 음악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가 스며든다. 마치 한 챕터가 끝나더라도, 다음 페이지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다시 시작될 내일을 기다리며" 은 곡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THE LAST SONG이 주는 교훈
이 곡은 단순히 한 편의 노래를 넘어, 삶에서 마주하는 끝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우리가 어떤 일의 끝에 서더라도, 그것은 절망이 아닌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 곡은 단순히 들려오는 선율에 그치지 않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I see red
I see blue
But the silver lining gradually takes over
When the morning begins
I'll be in the next chapter
빨간색(분노)이 보이고
파란색(슬픔)이 보여
하지만 희망의 빛이 점점 어둠을 덮어가
아침이 오면
난 다음 장에 있을 거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밴드인 X-JAPAN의 THE LAST SONG 입니다. 히데가 엑스로서 공식적으로 참여한
마지막 곡이죠. 들을 때마다 참 슬퍼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서정적이기도 하고 과거의 챕터를 덮고
다음 챕터를 열고 싶었던 요시키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라서 더욱 그렇네요.
< X-Japan - The Last Song 가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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